일일 확진자 1만 4219명, 또다시 최대 경신이다.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8월 30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만 4219명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은 315명으로 호치민에서만 245명이었다. 총 사망자는 1만 1064명이다. 신규 지역 감염자는 빈증은 6065명으로 6000명을 넘었고, 호치민시는 5889명이다. 동나이도 490명, 롱나이 491명, 롱안 524명, 중부 다낭은 54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수도 하노이는 110명이었다. 삼성전자가 있는 박닌은 2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수도 하노이에서 모든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중단했다. 그랩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에 의해 하노이에 시행된 ‘사회적 격리’ 조치로 그랩푸드, 그랩카, 그랩바이크, 그랩택시 등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물류 배달 서비스 ‘그랩익스프레스’와 식품배달 서비스 ‘그랩마트’도 멈추면서 그랩의 전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물류 배달 서비스 중단은 하노이의 ‘사회적 격리’ 조치 중 특별히 배정된 700명의 배달 종사자 서비스 허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서는 그랩뿐 아니라 경쟁 차량 공유 플랫폼인 비, 고젝 등도 24일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어 베트남의 물류 플랫폼이 멈춰서게 됐다.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은 4차 대유행에 인해 연일 수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8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010명이었다. 27일 베트남통신사(TTXVN), 정부공보(VGP)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와 호찌민을 포함해 다낭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고 강도 조치인 16호 적용을 결정했다. 호찌민시는 지난주 총리령 16호를 적용한 데 이어 26일부터는 야간통행 금지에 돌입한다.
베트남에서 9일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3월 6일, 27세 베트남 여성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나흘간 15명의 양성 판정자가 발생되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는 31번 환자가 17번 환자와 같은 3월 2일 런던발 하노이행 비행기(VN0054)에 탑승한 49세 영국 국적의 남성이라고 전했다. 17번 타고 온 항공기가 ‘슈퍼전파’자가 된 셈이다. 31번 환자는 관광을 위해 하노이를 통해 입국했다. 현재 꽝남성(Quảng Nam)의 박꽝남(Bắc Quảng Nam)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나흘간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15명 중 영국인이 8명으로 가장 많다. 베트남 당국은 VN0054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비행기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응웬찌중(Nguyễn Chí Dũng) 장관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2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가 6일 이후 다시 감염자가 발생하고 급속히 늘어나자 방역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 위원장을